비트코인 도미넌스란? 가격이 내려도 점유율이 오르는 이유
요약
암호화폐 뉴스를 읽다 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이라는 표현을 자주 만납니다.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률과는 다르므로, 이 숫자만 보고 시장이 좋아졌다고 판단하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계산 방법과 읽는 순서를 알아두면 뉴스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미넌스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율로 설명합니다. 시가총액은 일반적으로 코인의 현재 가격에 유통량을 곱한 값입니다. CoinMarketCap
가상의 시장에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이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600조 원이라면 도미넌스는 60%입니다. 전체 시장을 하나의 원형 케이크라고 생각하면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조각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점유율 60%가 투자자 60%의 보유나 실제 투자금 60%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비중이라는 점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가격이 떨어져도 도미넌스는 오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데 도미넌스가 올라가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코인들의 시가총액이 더 크게 줄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앞선 예시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600조 원에서 540조 원으로 줄고, 나머지 코인들의 합계가 400조 원에서 300조 원으로 줄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전체는 840조 원이 되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약 64.3%로 높아집니다.
비트코인도 하락했지만 다른 코인들이 더 많이 하락해 상대적 비중이 커진 것입니다. 따라서 도미넌스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기사에서 점유율 상승만 강조한다면 가격과 전체 시장 규모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도미넌스 하락이 알트코인 상승을 보장할까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뉴스에서는 도미넌스 하락을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유율이 내려갔다고 모든 알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대형 코인의 시가총액만 늘어도 전체 비중은 달라집니다. 비트코인이 더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도미넌스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다른 코인들은 가격을 유지했다면, 비트코인 비중은 줄어듭니다. 이때를 무조건 ‘알트코인 상승장’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시장 전체의 변화와 개별 코인의 움직임을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도 함께 살펴보세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기준 자산의 가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유통량이 늘면 시가총액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산이 포함된 전체 시장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그대로여도 다른 자산의 규모 변화 때문에 도미넌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점유율 하락’이라도 어떤 자산이 늘었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binance.com
초보자는 세 가지를 함께 기록해 보세요
첫째,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살펴봅니다. 셋째, 도미넌스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기록합니다.
날짜와 세 항목을 메모하고 여러 날의 흐름을 비교하면, 가격 변화와 상대적 비중 변화를 구분하는 연습이 됩니다.
또한 시가총액은 투자금이 실제로 들어온 금액을 그대로 합산한 수치가 아닙니다. 가격이 움직이면 계산된 시장 가치도 달라집니다. 시가총액 증가를 곧바로 같은 규모의 현금 유입으로 읽지 않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도미넌스는 시장을 이해하는 참고 지표입니다. 특정 코인의 미래 수익을 알려주는 정답은 아닙니다. 뉴스 속 숫자의 뜻부터 확인하고, 한 가지 지표만으로 매수나 매도를 결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개념 이해를 위한 설명이며 암호화폐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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