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오타 가오타

스테이블코인은 많이 쓰이는데, 왜 시가총액은 같은 속도로 늘지 않을까?

읽는 시간 약 3분

요약: 코인마켓캡에 소개된 JP모건의 분석은 스테이블코인을 볼 때 거래량과 시가총액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같은 돈이 여러 번 결제에 쓰이면 거래량은 크게 늘어도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은 그만큼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일까?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자산의 가치에 맞춰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자산과 달리 송금이나 결제에 활용하기 쉽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안정적이라는 이름이 손실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발행 방식과 준비자산, 이용하는 서비스의 안전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거래량과 시가총액은 어떻게 다를까?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 지폐가 가게에서 손님에게, 다시 다른 사람에게 여러 차례 전달돼도 세상에 있는 만 원이 그 횟수만큼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스테이블코인도 비슷합니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에 얼마나 많이 오갔는지, 시가총액은 현재 발행돼 유통되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줍니다.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반복해서 이동하면 거래량은 커질 수 있지만, 유통 규모가 반드시 같은 비율로 커지지는 않습니다.

JP모건은 왜 이 차이에 주목했을까?

코인마켓캡이 전한 JP모건 분석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속도입니다. 결제에 쓰인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게 다음 거래에 다시 사용된다면, 적은 유통량으로도 큰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 발행 규모도 똑같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이것은 스테이블코인의 쓰임새가 줄어든다는 말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결제와 송금에 활발하게 쓰일수록 같은 자산이 여러 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숫자를 볼 때 ‘얼마나 많이 사용됐는가’와 ‘얼마나 많이 발행돼 있는가’를 구분하면 좋겠습니다.

관련 뉴스를 읽을 때 확인할 점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기사를 보면 먼저 어떤 거래를 집계했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실제 결제뿐 아니라 거래소 간 이동 등 여러 종류의 전송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발행량이 증가했다는 기사라면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늘었는지, 준비자산과 상환 방식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오래 지켜보면서도 큰 숫자 하나만 보고 시장 전체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자주 느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거래량과 시가총액을 따로 읽으면 뉴스의 의미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정리하면, 거래량 증가는 활용이 활발해졌다는 단서일 수 있지만 미래의 시장 규모나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코인의 매수나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u_9cc1696b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